정의화 국회의장, 러시아·핀란드 순방 차 출국…“한·러 수교 25주년 기념 협력 방안 논의”
2015-09-29 11:37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러시아·핀란드 공식 방문을 위해 29일 출국했다.
국회 의장실에 따르면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첫 방문지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했다. 정 의장은 30일 한·러 수교 25주년 기념 환영식에 참석, 세르게이 예브계니예비치 나리쉬킨 하원의장과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상원의장 등 러시아 의회 관계자를 만나 한·러 의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정 의장은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에서 한·러 협력강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또한 제4차 국제의회포럼에 참석,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로 수교 25주년을 맞는 한·러 양국의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사상 최대치인 26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핵심 무역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반여권 사증 면제협정 발효 등으로 양국 인적교류도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3∼4일 이틀간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해 사울리 니이니스퇴 대통령, 마리아 로헬라 국회의장 등을 예방한다. 지난 9일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한 양국은 이 자리에서 양국 우호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