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개교69주년 기념식 개최

2015-09-24 15:02

대한민국 최초의 민립대학으로 출범한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24일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개교 6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사진=조선대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민립대학으로 출범한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24일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개교 6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병완 국회의원, 김주훈 전 총장, 김희관 광주고검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등 내빈과 교직원,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방 직후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교육이라는 백년대계를 위해 모였던 7만2000명 설립동지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출범한 조선대학교는 민족국가 수립에 기여할 지역사회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뚜렷한 민족적 자각을 바탕으로 설립된 특별하고도 자랑스러운 창학 역사를 갖고 있다.

기념식에 앞서 개교 7만 2000여 설립동지회원의 빛나는 설립 정신을 기리는 헌화식이 설립기념탑 앞에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김수중 부총장의 조선대학설립동지회 입회권유문 낭독, 도남용 교무처장의 조선대학교 연혁 낭독에 이어 장기근속자, 공로상, 모범상, 특별공로상 수상자를 포상하고 발전기금 고액 기탁자에게 기념패를 증정했다.

강현욱 이사장과 서재홍 총장의 기념사와 이주현 총동창회장의 축사에 이어 한마음병원 이사장으로서 의료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소외계층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장학금 및 발전기금 기탁을 통해 대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하충식 창원 한마음병원 이사장에게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서재홍 총장은 기념사에서 "조선대학교의 지난 69년 역사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과 창조의 역사였으며 내년 개교 70년을 맞아 개교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 모든 시스템을 학생 취업과 창업, 상담 및 장학금 지원 정책 강화 등 '학생 중심의 대학, 학생들이 행복한 대학'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