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F 2015] 최경환 "창조경제, 민간과 정부 힘 모아 본격적인 성과 내야"
2015-09-23 17:35
아주경제 GGGF 참석…벤처·창업 열기가 성과로 연결되도록 정책 지원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창조경제의 긍정적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본격적인 성과 확산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국제녹색성장포럼(GGGF, Global Green Growth Forum) 축사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가 근본적인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창조경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풍성하게 발현되는 가운데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역동적이고 열려있는 경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년여 동안 정부는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에 뿌리를 내리고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토양을 조성하고 씨를 뿌리는 데에 주력해 왔다"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제2의 벤처·창업붐이 일어나면서 우리 경제에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창조경제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의 설명도 이어졌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올해 7월을 기점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구축 완료됐다"라며 "혁신센터를 아이디어 거점, 사업화 거점,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해 창조경제 확산의 확실한 창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창조경제의 핵심인 민간의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규제의 그레이존(Grey zone)을 적극 해소하고 규제 체계도 융복합 친화적으로 개편하는 등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가 법·제도로 인해 사장(死藏)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부총리는 "최근의 벤처·창업 열기가 성과로 연결되도록 각종 지원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는 한편 기업들의 자발적인 사업재편과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활력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이번 GGGF를 통해 우리 경제가 경쟁국들보다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법들이 논의되고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