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단대전통시장 소셜 방송국 ‘정류장’ 개국

2015-09-22 18:48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단대전통시장을 고객이 머무는 회유형 상권으로 활성화 하고자 생방송 인터넷 사이트인 유스트림(USTREAM→검색어→snmarket)’을 통해 방송을 시청하고, SNS 계정과 연동시켜 의견을 실시간 올릴 수 있는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단대전통시장 소셜 방송국은 최근 2개월간 모두 8천여 만원을 투입해 99.9㎡ 규모의 빈 점포를 리모델링하고 시장 전체에 방송할 수 있는 음향 시스템, 실시간 생방송 시설 등을 갖춰 마련했다.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이 방송국 운영을 맡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5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내보낸다.

소셜 방송국은 ‘정이 흐르는 시장’이라는 뜻의 정류장 현판을 달아 앞선 9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하다가 공식 개국하는 날, 이재명 성남시장과 개그맨 강성범 씨가 특별 출연자와 진행자로 나와 첫 방송을 했다.

단대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 골목 상권의 차별화, 제1공단 재개발과 녹지 공원 확보, 상인대학, 상인만의 노하우, 개인사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가 시장 내 스피커와 스마트 폰, 컴퓨터 화면 등으로 전파를 탔다.

나른하던 오후 단대전통시장은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상인과 손님, 상거래로 활기가 넘쳤다.

앞으로 송출 내용도 상인에게 활력을 주고 시장을 활성화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시장 상인이 직접 출연해 점포와 신상품을 소개하고, 손님 인터뷰 등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방송을 탈 계획이다.

시는 상인 스스로 운영하는 단대전통시장 소셜 방송국을 지원하고자 지난 10일부터 매주 목요일 방송국 운영에 관한 교육을 정례화하고 있다.

한편 단대전통시장은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가까이 있는 건물형(지하 1층~지상 3층) 상설시장으로 1993년 11월 ㈜광통이 ‘단대마트시장’으로 등록해 영업하다 2009년도에 부도가 나 현재는 모두 74개의 각 점포가 구분된 소유자로 등기돼 영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