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글로벌 디자인 인재 육성 앞장선다

2015-09-22 00:01

[사진제공=바디프랜드]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헬스케어 전문업체 바디프랜드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와 손을 잡고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를 개최한다.

바디프랜드는 21일 서울 역삼동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디자인 구상부터 제품 양산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디자인 상인 '바디프랜드 디자인 프라이즈 2016 by iF'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953년 만들어진 iF는 레드닷·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매년 iF 디자인 상 심사를 받기 위해 70여개국 디자이너들이 5000여점의 작품을 내놓는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iF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디자인 상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회사 측은 이번 디자인 상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게 하려고 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디자인 경영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만큼 바디프랜드와 같은 꿈을 꾸는 디자이너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한한 랄프 비그먼 iF 회장은 "열정과 아이디어를 가진 디자이너의 꿈을 실현해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자 상을 기획했다"며 "이번 상이 유능한 디자이너에겐 꿈을 실현하는 무대가 되고 기업에는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 새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학생들과 업체가 창의적인 사고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어워드는 1회성 이벤트, 홍보 목적 또는 단순히 디자인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수상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고 이를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해 제품 상용화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김택 바디프랜드 사업전략본부장은 "아이디어적인 부분보다 양산성 여부에 대해서도 같이 평가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바디프랜드도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와 iF가 개최하는 디자인 상에는 국내외 디자인 관련학과 재학생과 졸업한 지 2년이 안 된 디자이너가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등 3가지 분야이며 접수기간은 10월 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다. 수상자 13명(팀)에게는 총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1·2등 수상자는 바디프랜드에서 디자인 인턴으로 일하며 자신의 디자인을 상용화할 기회를 얻는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fdesign.de) 또는 이메일(design@bodyfriend.co.kr)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