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KOTRA, 몽골 ‘의료 한류’ 이끈다

2015-09-21 13:50

지난 17일 몽골 현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케이컨소시엄 설명회’(K-Consortium Congress)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지멘스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지멘스의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대표 박현구)은 지난 17~18일 몽골에서 코트라(KOTRA) 및 일성건설, 케어캠프, 클래스원, 게르베 코리아와 함께 한국의 의료솔루션을 소개하는‘케이컨소시엄 설명회’(K-Consortium Congress)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의료전문 기업들이 공식적인 설명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몽골영상의학회 및 코트라와 협력으로 몽골 정부, 의료 관계자 등 150여 명을 초청해 건설, 의료장비, 의료소모품, 병원설비 및 조영제에 이르기까지 병원에 필요한 ‘통합 의료 패키지’를 소개하는 자리 국내 의료전문업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기업별로 몽골 고객들과 상담을 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마련되었다.

둘째날(18일)에는 한국의 영상의학 분야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하여 최신 연구결과 및 트렌드에 대한 학술 세미나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한국 의료의 선진 지식과 경험을 소개했다.

전병석 코트라 신사업지원실장은 “작년 12월 독일 베를린 병원 조달 컨퍼런스 한국기업 설명회에 이어 이번 몽골영상의학회 세미나까지 해외 유망 전문학회 세미나에 국내기업을 홍보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점차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의료관련 기업들이 몽골에 적극적으로 진출을 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기업들과 몽골 의료분야의 다양한 교류와 우호 관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구 한국지멘스 헬스케어 대표는 “한국지멘스는 지난 2007년부터 몽골의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데 주도해왔으며 몽골은 한국 의료 수준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은 편“ 이라며 “이제는 단일 품목이 아닌 한국의 의료패키지를 수출해야 할 시대다. 앞으로 여러 기업들과 동반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