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제한급수 비상 담화문 발표
2015-09-17 11:26
- 비상급수체계 구축 등 전 행정력 총력..물아껴쓰기 참여 당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해안 일대 8개 시군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보령댐 수위가 가뭄으로 인한 사상 최저인 약 25퍼센트로 낮아져 ‘심각 Ⅱ단계’에 돌입해 내달 6일부터 20퍼센트 용수공급 감축 계획에 따라
보령시도 생활용수 제한급수가 불가피해 오는 30일부터 제한급수 ‘비상 상황실’ 을 운영해 비상 대비태세를 갖춘다고 김동일 보령시장이 담화문을 통해 발표했다.
비상 상황실은 수도사업소장을 단장으로 하고 종합상황반, 급수 수습반, 수질 측정분석반, 수도 대책반 및 홍보지원반 등 5개반을 팀장급으로 구성해 반별 세부추진계획 수립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해 제한급수에 따른 주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비상시 식수 공급계획을 위해 k-water를 통해 병물과 급수차 지원을 요청하고 민방위 급수시설 중 음용가능 8개소 시설에 대한 물 공급계획 수립, 농업용 관정 중 음용 가능한 관정에 대해서는 타용도 일시 전용을 통해 먹는 물을 확보하게 된다.
이밖에도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에서는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닷세간 대규모 홍보활동을 통한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고, 특히 전국주부교실 보령시지회, 보령시새마을부녀회, 한국자유총연맹 보령시지회,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시민 자율 활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