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내년도 주민이 주도하는 농산어촌개발에 앞장선다
2015-09-17 11:22
-내년 일반농산어촌개발 5개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4억 원 확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해 실시한 ‘2016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 공모사업’ 결과 5개 사업에 선정돼 5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오천 중심지활성화 사업 60억 원 △음현리, 성주3리, 유곡1리 창조적 마을 만들기 15억 원 △지역역량강화사업 8천만 원등 5개 사업으로 지방비 30%를 포함해 총 사업비는 76억 원 규모이다.
오천 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오감으로 살맛나는 오천, 지속가능한 농촌중심지’ 라는 주제로 활기찬 옛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역사 재현 거리와 아름다운 항구로 가꾸어 소득기반을 창출하는 마을로 변화하는 사업이다.
또 청라면 음현 마을은 누에와 뽕나무를 주제로 한 체험분야 사업과 성주면 성주3리, 주산면 유곡1리는 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경관 생태를 유지하기 위한 사업들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6기 역점과제인 ‘소득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부자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농 혁신과 농산어촌의 미래 성장 동력인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산어민이 원하는 맞춤형 사업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사업 공모를 위해 주민 설명회를 통한 인식 변화 교육을 시작으로 마을 주민과 추진위원회, 전문가, 행정이 협력해 추진하는 중심지 단위 현장포럼과 워크숍, 벤치마킹, 지역발전협의회 등의 과정을 거쳐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에 따른 국비확보로 지속가능한 농산어촌민들의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예정지구를 조속히 선정하고 여건을 조성하며,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중심지 단위 주민참여 현장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자 농어촌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2017년도에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신청을 위해 9월부터 주민 대상 현장 포럼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 8개 지구 168억 원 규모의 세부사업을 확정해 용역을 발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