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사업' 론칭
2015-09-17 11:11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KDB대우증권은 유동식 스마트금융본부장과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 이지혜 AIM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업계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을 론칭하게 됐다. 또 각 업체간의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금융투자시장에 로보어드바이저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투자자가 입력한 정보를 토대로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동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리스크를 조정하며 자산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웰스프론트, 베터먼트, 찰스슈왑, 뱅가드, 블랙록 등 다수의 회사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자산관리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45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동식 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로보어드바이저가 탄생해 고유의 운용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셈버앤컴퍼니는 기계학습과 인공지능 등을 통해 전세계의 다양한 금융 자산을 모니터링 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성향과 필요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구성과 매매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 업체이다.
AIM은 스마트 알고리즘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기업으로, 서비스 전반을 휴대폰 등의 모바일로 구현시켜 비용을 크게 떨어뜨린 강점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