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임종룡 위원장 "산은 자회사 매각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
2015-09-14 13:35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4일 "대우증권 등 산업은행이 보유한 금융자회사를 내년 1분기까지 매각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 참석해 "정책금융 지원 및 투자 목적이 달성된 산업은행의 비금융 자회사도 신속한 매각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기술신용대출의 내실화와 기술기반 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강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9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 위원장은 "현재 경제 구조나 분포된 상황, 대응능력 등을 감안했을 때 당장 위기상황은 아니다"라며 "다만 지속적인 관찰과 관심을 갖고 대응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정책이 중심을 잡지 못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애초부터 빚을 내서 집을 사라고 한 것이 아니라 워낙 침체된 경기가 서민경제에 주는 위험이 커서 이를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빚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갚아야 하는 부분이고 상환 능력 안에서 빌려야 한다는 원칙을 일관성 있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