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하는 역사의 춤, 제9회 우리춤축제로 자리매김하다

2015-09-17 10:49
10월 12일~13일, 18일~19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진행

[사진=우리춤협회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우리춤협회가 지난 14일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9일까지 강동아트센터 한강에서 전통무용의 어제와 내일을 선보인다.

우리춤협회는 지난 14일과 15일 사라져 간 황무봉류 춤 복원을 주제로 한 공연을 비롯해 ‘황진이’, ‘승무’, ‘장검무’ 등의 공연을 펼쳤다.

10월 12일에는 한윤희 무용단의 ‘가사호접’과 김백봉의 ‘부채춤’이 펼쳐진다. 이어 13일 무대는 정재연구회의 ‘헌선도’와 춤다솜 무용단의 ‘한국의 인상’으로 꾸며진다. 18일에는 청소년무용단들의 ‘차세대 K-Dance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채상묵의 이매방류 ‘승무’, 김매자의 황무봉류 ‘살풀이’, 배정혜의 ‘율곡’, 김숙자의 김진걸류 ‘내마음의 흐름’, 김근희의 ‘경기검무’, 정명숙의 이매방류 ‘살풀이’, 조흥동의 ‘한량무’ 등이 공연된다.

우리춤협회 관계자는 “전통은 케케묵은 것이 아니라 켜켜이 쌓아가는 것이다. 제9회 우리춤축제는 꽉 찬 프로그램으로 ‘전통무용의 과거와 내일’이라는 원대한 지향점을 보여준다. 우리네 춤사위가 가득한 올 가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