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게 놀아보세'... 해남군 15일 전통놀이 한마당
2024-11-11 14:02
해남 강강술래, 부녀농요, 우수영 들소리, 읍면 연합풍물패 공연 한자리에
해남배추로 김장 버무림 행사도 열려, 가을의 맛과 멋으로 화합 한마당
해남군 군민광장에서 늦가을 풍요로움이 가득한 전통놀이 한마당 공연이 열린다.
군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해남군 전통놀이와 읍면 풍물공연 등이 총 망라된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단에서는 해남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자 전라도 해안과 섬지방에 널리 분포 전승되고 있는 세시풍속 놀이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 강강술래의 원형을 이어오고 있는 문내면 우수영강강술래보존회의 시연에 이어 명량대첩축제 온겨레 강강술래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땅끝강강술래단, 동호인들이 꾸준히 연습을 함께해 오고 있는 해남문화원 강강술래단 등의 보급형 강강술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남출신 국악 전공자들이 활동하는 전문예술단체 해원의 풍물굿과 해남군 10개 읍면 연합풍물패 공연도 볼거리이다. 120여명이 참가하는 해남 연합풍물패는 각종 축제 등에서 합동공연을 펼치며 대규모 풍물패의 신명나는 한마당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사전행사로 오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해 오후 1시부터 김치 버무림 행사를 갖는다. 공연 참가자들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50명이 해남배추로 만든 김장을 버무려 자매결연 지자체 등으로 기부하게 된다.
박선미 문화예술과장은 “우리 지역의 많은 전통 민속예술 분야의 예술인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가을철 해남의 맛과 멋을 함께 느끼고,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