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용단말 ‘루나’로 성큼성큼…KT‧LG유플러스 대책 마련에 ‘고심’
2015-09-16 15:32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이 전용단말 ‘LUNA(루나)’로 중저가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가 이를 견제할 확실한 대안을 확보하지 못해 당분간 SK텔레콤의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4일 출시한 전용단말 ‘LUNA(루나)’가 출시 2주만에 초도물량을 모두 판매, 증산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루나의 초도물량은 3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이 국내 제조사 TG&Co.(이하 TG앤컴퍼니)와 협력해 출시한 루나는 메탈 유니바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전면 800만·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등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췄음에도 출고가 44만9900원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공시지원금은 최대 31만원이다. 5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고객들이 실제 부담하는 단말기 가격은 월 1만원대로 떨어진다.
특히 루나가 중저가폰 시장 공략을 위해 SK텔레콤이 전략적으로 추진한 맞춤형 전용단말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루나는 TG앤컴퍼니가 기획, 디자인, 검수를 담당하고 폭스콘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책상 정확한 수치를 밝힐수는 없지만 루나의 판매량이 기대 이상인 것은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합리적 가격과 수준급의 사양을 갖춘 루나 덕분에 선택권이 넓어진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단통법 시행 이후, 중저가폰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루나의 돌풍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SK텔레콤이 루나를 통해 높은 가격의 최고급 단말기를 선호하는 고객과 합리적 가격의 준 프리미어급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 모두를 공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는 점도 긍정 요인이다.
이처럼 SK텔레콤이 루나를 앞세워 이통사 경쟁구도에서 다시 한번 격차를 벌리고 있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루나처럼 주문생산 방식의 신규 전용단말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기획 이후 출시까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지만, 현재 KT와 LG유플러스는 이와 관련해 진행중인 신규 프로젝트가 전무한 상황이다. 사실상 루나의 독주를 견제할 카드가 없는 셈이다.
KT는 LG전자 ‘G 스타일로(4월 출시)’, LG유플러스는 LG전자 ‘아이스크림(1월 출시)’, LG전자 ‘젠틀(7월 출시)’의 전용단말을 보유하고 있지만 존재감은 미미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루나의 초반 인기몰이는 인정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1000만명 이상 가입자가 많은 SK텔레콤과 타사의 마케팅 전략을 단순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다채로운 맞춤형 부가 서비스와 고객 중심의 경영으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4일 출시한 전용단말 ‘LUNA(루나)’가 출시 2주만에 초도물량을 모두 판매, 증산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루나의 초도물량은 3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이 국내 제조사 TG&Co.(이하 TG앤컴퍼니)와 협력해 출시한 루나는 메탈 유니바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전면 800만·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등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췄음에도 출고가 44만9900원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공시지원금은 최대 31만원이다. 5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고객들이 실제 부담하는 단말기 가격은 월 1만원대로 떨어진다.
특히 루나가 중저가폰 시장 공략을 위해 SK텔레콤이 전략적으로 추진한 맞춤형 전용단말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루나는 TG앤컴퍼니가 기획, 디자인, 검수를 담당하고 폭스콘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책상 정확한 수치를 밝힐수는 없지만 루나의 판매량이 기대 이상인 것은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합리적 가격과 수준급의 사양을 갖춘 루나 덕분에 선택권이 넓어진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단통법 시행 이후, 중저가폰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루나의 돌풍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SK텔레콤이 루나를 통해 높은 가격의 최고급 단말기를 선호하는 고객과 합리적 가격의 준 프리미어급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 모두를 공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는 점도 긍정 요인이다.
이처럼 SK텔레콤이 루나를 앞세워 이통사 경쟁구도에서 다시 한번 격차를 벌리고 있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루나처럼 주문생산 방식의 신규 전용단말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기획 이후 출시까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지만, 현재 KT와 LG유플러스는 이와 관련해 진행중인 신규 프로젝트가 전무한 상황이다. 사실상 루나의 독주를 견제할 카드가 없는 셈이다.
KT는 LG전자 ‘G 스타일로(4월 출시)’, LG유플러스는 LG전자 ‘아이스크림(1월 출시)’, LG전자 ‘젠틀(7월 출시)’의 전용단말을 보유하고 있지만 존재감은 미미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루나의 초반 인기몰이는 인정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1000만명 이상 가입자가 많은 SK텔레콤과 타사의 마케팅 전략을 단순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다채로운 맞춤형 부가 서비스와 고객 중심의 경영으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