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콘텐츠, ‘KNock’ 행사서 118억원 투자 유치
2015-09-14 16:55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우리나라 콘텐츠들이 118억원에 이르는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빅 킬러 콘텐츠’로의 성장 가능성을 과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털 호텔 및 코엑스 C 전시홀에서 ‘KNock(Kocca's New Offer for Content of Korea, 이하 K노크)’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
과거 제작·금융 지원했던 작품을 ‘글로벌 빅 킬러 콘텐츠’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정길훈 퍼니플럭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처음부터 수준 높은 3D 애니메이션으로 기획해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중국 기업과 공동제작 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과 중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내년 EBS 방영 예정인 문와쳐의 어린이 뮤지컬드라마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은 총 22억원의 제작비를 확보했고, 셈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Plat(가칭)’은 3억원, 모어스의 체감형 스포츠게임과 테지움이 개발한 곰 캐릭터 상품 ‘테테루 월드’도 각각 5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한편 ‘K노크’ 행사에는 중국, 러시아, 쿠바 등 신흥시장에서 총 23개사 30명의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방송·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만화 등 분야에서 50개 기업이 함께 해 22건의 피칭을 진행했고 352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