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KB캐피탈과 전담 할부금융회사 설립 본 계약 체결
2015-09-14 10:27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쌍용자동차가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캐피탈과 쌍용자동차 전담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이사회 후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본 계약 체결식은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와 박지우 KB캐피탈 대표이사를 비롯해 쌍용자동차와 KB캐피탈 임직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 계약에 따라 연내 설립 될 가칭 SY AUTO CAPITAL사는 납입자본금 200억원 규모로 쌍용자동차와 KB캐피탈이 51%대 49%의 합작비율로 설립되며 2016년 1월부터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애초 이번 계약은 마힌드라그룹의 자회사인 마힌드라파이낸스와 KB캐피탈 간에 합작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위해 지난해 4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자동차제작사인 쌍용자동차가 계약 당사자가 돼 할부금융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인 자동차 할부 금융서비스 제공 및 영업활동에 더욱 효율적이라는 판단 하에 이번에 KB캐피탈과 직접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