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협의 제스트 재 데뷔시킨 강준 대표 "어떤 비난도 감수할 것"
2015-09-10 12:0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성폭행은 없었습니다. 무협의로 경찰에서도 판명이 났지만 물의를 일으킨 이상 대중의 비난은 각오하고 있습니다. 결과에 대해 받아들이며 제스트젯이라는 새로운 그룹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폭행 협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5인조 보이그룹 제스트가 제스트젯이라는 유닛 3인조 그룹으로 재 데뷔했다.
보이그룹 '제스트(ZEST)'의 유닛 그룹 제스트 젯(슌, 예호, 신)이 10일 싱글 앨범 '기회를 줘'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오전 강남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었다.
제스트라는 그룹명을 계속 이어간다면 평생 성폭행 그룹이라는 딱지를 뗄 수 없을 텐데 그룹명을 고집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 굳이 제스트라는 이름을 버리고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무섭다고 피할 것도 아니고 결과에 대해 받아들이려고한다. 팬이 어떻게 말을 하든 받아들일 자신이 있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혹 노이즈마케팅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그는 "노이즈마케팅으로 인기를 더 올려보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할수있는 색깔을 가지고 노력해보겠다"고 부인했다.
한편 그룹 제스트는 지난 3월 멤버중 한명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 성폭행으로 고소당했던 멤버는 이번 제스트젯 결성에 제외된 상태다.
제스트젯이 발표한 '기회를 줘'는 경쾌한 록과 셔플기반의 리듬, 밝고 쉬운 멜로디, 긍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곡이다. 10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