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초대관장은 누구?

2015-09-09 10:55

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이 서울 중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초대 관장은 지난 2012년 취임해 사회 통합의 장이 되는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가건설, 경제발전, 민주화의 과정을 밟아온 대한민국 70년의 궤적을 사진으로 살펴보는 ‘대한민국을 그리다’를 비롯해 광복 후 70년 동안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애쓴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특별전도 진행 중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왕식 관장은 1971년 보성고를 졸업한 후 연세대 정치학 학사와 동대학원 정치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89년에는 미국 미주리대학교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1983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시스템공학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한 김 관장은 1989년부터 2년간 미국 미주리 콜롬비아 대학교 정치학과 조교수로 일했다. 1991년부터 2012년까지는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 사회생활학과(사회과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다.

김 관장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교단생활 경험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20년 동안 한국현대정치를 가르쳤다. 1945년부터 현대사까지의 정치를 가르쳤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콘셉트하고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1999년부터 2000년까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 관장은 2006년부터 학교법인 홍신학원 이사, 2013년부터 중앙공무원교육원 정책자문위원과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위원을 지내고 있다.

김 관장은 학회활동으로 1992년부터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상임이사·이사를 맡고 있으며 2002년부터 한국선거학회 고문·부회장·상임이사를, 2004년부터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운영위원을 각각 맡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 동북아정치학회 서울지회장, 2007년부터 한국국가정보학회 회장을 역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