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LS산전 등 25개사와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 체결…"전력에너지산업 중심지 도약"
2015-09-08 10:47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한 창조경제 견인에 앞장서고 나섰다.
한전은 지난 8일 본사에서 LS산전 등 25개 기업 대표와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S산전은 광주광역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총600억원을 투자해 1단계로 대용량ESS 및 태양광PCS 시험·실증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2단계 사업으로는 전압형 HVDC, DC기기 시험·실증센터로 확대해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번 협약에 전력 및 자동화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ABB코리아가 에너지밸리 투자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한전은 ABB코리아와 고전압 직류전송(HVDC), 신전력 송전시스템(FACTS),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DC배전, Cyber Security 등 에너지신산업에 상호 협력하며, 우선 'Front-End office(가칭)'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25개사 가운데 대기업, 외국기업, 전력기자재 유통기업(우진기전), 중소기업, Start-up 등 다양한 기업도 참여한다. 특히 에너지신산업 및 전력ICT 분야가 총 19개사로 76%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한전은 이들 기업간 창조적 협력 및 업종별 기술융합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의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환익 사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올해 총 57개 기업 투자유치는 2020년까지 500개 기업유치 목표의 10%를 초과한 것”이라며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