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고려대,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전문가양성에 맞손
2015-09-03 11:09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고려대학교와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산업부는 고려대학교, 한전KDN과 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최근 원전·전력·가스 등 제어시스템에 대한 사이버위협이 급증하는데 따라, 산하 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 인력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사이버공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박원주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이동훈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 임종인 안보특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산업부 등 3개 기관은 한전, 한수원 등 산하 공공기관 정보보안담당자 중 매년 23명을 선발, 18개월간 사이버위기 대응, 제어시스템 보안관리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 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교육과정은 향후 4년간 3기의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산하 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70명을 에너지·산업분야 사이버보안의 파수꾼으로 양성한다.
고려대학교는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 이외에도 국가 사이버위기가 발생할 경우 공공기관의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원주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본 교육과정이 원전·전력 등 산하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인력의 전문성 제고로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사이버위기 대응역량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