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크라우드펀딩 지원시스템 연내 구축"
2015-09-07 16:04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연말까지 크라우드펀딩 지원시스템 구축을 마친다.
7일 김형래 예탁결제원 연구개발부장은 "11월 말까지 시스템을 개발을 완료하고, 한 달 가량 모의 테스트를 거칠 것"이라며 "내년 1월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에 맞춰 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현재 온라인중개업자를 중심으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금융위원회와 세부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대중(Crowd)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funding)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2012년 잡스(JOBS)법 제정으로 처음 제도화 됐다.
김 부장은 "크라우딩펀딩으로 모을 수 있는 돈은 7억원에 불과하지만,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는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며 "제2의 네이버, 구글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