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할 것"

2023-06-13 18:01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 제공=예탁결제원



"디지털 자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토큰 증권(ST) 플랫폼을 구축하고 투자계약증권 등 다양한 신탁 수익증권의 전자등록 수용을 추진하겠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13일 오전 한국예탁결제원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혁신 기술에 기반한 금융환경에 대비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국채 시장 선진화와 외국인 국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의 국채법 개정에 따라 개인 투자용 국채 사무처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지표금리 관련 글로벌 추세 등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이면 예탁결제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며 "새로운 미래 50년을 준비하고자 자본시장의 혁신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혁신 창업기업 지원,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발전 지원 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본사가 위치한 부산과 관련해 "지난해 국세 12조8000억원과 지방세 4000억원 등 13조2000억원의 세금을 납부해 부산시 세수 확대에 기여했다"며 "특히 지난해 신규 채용자 35명 중 12명(34.2%)을 부산지역 인재를 채용했고 부산지역 금융인력 양성, 지역 혁신 창업 생태계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