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건소, 벌초의 계절 ‘쯔쯔가무시증’주의하세요
2015-09-07 11:23
쯔쯔가무시증은 법정감염병 제3군으로 두통, 고열, 구토, 피부발진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痂皮: 검은 딱지)가 형성된다.
심할 경우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작업 시 긴팔, 긴 바지, 장화 등을 착용해 털 진드기의 인체 내 침투를 방지하고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성묘, 벌초 등 야외 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앉지 않아야 하고 풀숲에 앉아 용변을 보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고열, 오한, 검은 딱지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털 진드기 유충이 서식하기 좋은환경이 되면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고, 세종시의 경우 2013년 69명, 2014년 4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