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청사 남쪽에 35층 주상복합용지 공급

2015-09-07 10:13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 개발…금년말 공급예정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 신도심의 정부세종청사 주변 활성화와 다양한 업무·편의시설 등 확충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에 주상복합용지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행복청이 5일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3필지, H5·H6·H9)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갖고 이번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용지는 약 6만 6000㎡로(2404세대) 규모로 공급이 되면 이곳에 3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계획이고 오는 11월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올 12월중 토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종합계획 수립 시 주요 착안사항은 △중앙행정타운의 입지 특성을 고려한 상징적인 건물의 윤곽선(스카이라인)과 디자인 △주변 주거단지, 학교, 방축천 특화 상가 등 근린시설과의 조화 △방축천, 제천 수변공간의 활용 △기존 대지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계획과 저영향 개발의 적극적 적용 등이다.

H6블록 등은 2017년까지 건립될 방축천변 브랜드 상가 P5구역과 성남중학교 사이에 위치한 방축천변에 비즈니스 호텔을 추진해왔는데 이호텔 규모는 지하 3층,지상 8층이며 객실 은 230개의 비즈니스 호텔이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성남중과 180m 떨어진곳에 위치해 있어 현행법 상 정화구역에 속해 그동안 시교육청 정화위원회는 "교육 환경을 해친다"는 이유로 호텔 건립에 제동을 걸어왔었다.

하지만 중학교와 방축천변 상가 사이에 2개의 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면 호텔이 학교와 자연스럽게 격리된다. 이에 따라 위원회가 호텔 건립을 반대할 명분이 크게 약화되어 호텔 건립은 무난할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운 행복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은 "주상복합건물이 생기면 정부청사 주변은 활기찬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며 "주변 정부청사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수준 높은 건물을 건립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