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 원인은?“양식장 밧줄 같은 것에 걸려 엔진정지”
2015-09-07 01:55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에 대해 5일 저녁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겼던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 해남 선적)가 6일 오전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상태로 발견됐다.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에 대해 해경은 돌고래호에 21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에 대해 해경은 이 사고로 7일 오전 1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3명은 구조됐으며 나머지 8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항적 기록에서 돌고래호의 움직임이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 5일 오후 7시 25분쯤이다. 돌고래호는 5일 오후 7시 30분에 추자도를 출발했다.
그리고 5일 오후 7시 38분쯤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되고 신호가 끊겼다.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에 대해 돌고래호는 구조 신호도 보내지 못할 정도로 사고는 급박했던 것.
이에 따라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는 돌고래호가 양식장 밧줄 등에 걸려 뒤집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6일 브리핑에서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에 대해 "한 생존자 진술에 따르면 배가 양식장 밧줄 같은 것에 걸려 엔진이 정지되면서 급격히 전복됐으며, 당시 선장이 탈출을 지시했다고 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며 기상 상황 때문이라고 잘라 말할 순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