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미술관서 한국미술 '독창성' 알린다"

2015-09-04 09:50
‘더 브릴리언트 아트 프로젝트 시즌3’ 개막
한국미술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국내 대표 작가 10인의 작품 12점 전시

한복패션디자이너 김영진 작가가 차의 일부(도어)를 활용해 제작한 작품을 설치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가 한국 미술의 주체성과 독창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현대차는 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서울 부암동 소재 서울미술관 및 석파정(石坡亭) 야외 공원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문화 행사인 ‘더 브릴리언트 아트 프로젝트(The Brilliant Art Project) 시즌3’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더 브릴리언트 아트 프로젝트’는 현대차가 순수 예술의 대중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주최하는 문화 마케팅 활동으로, 2013년 4월 ‘문화역서울 284(舊 서울역사)’에서 처음 진행된 이래 3회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한국 고유의 문화예술적 주체성과 독창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독창성(Origin)’과 ‘역량(Ability)’의 뜻을 합친 ‘오리지너빌러티(Originability)’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오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거장에서부터 신진작가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한국 현대미술 대표작가 10명이 참가해 한국 미술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독창적인 감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설치미술 △현대서예 △건축 △사진조각 △패션 △미디어 아트 △회화·음악 등 현대미술의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예술작품 12점을 선보여 한국 현대미술의 저력과 다양성을 과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설치미술가 김상진 작가가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예술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알려 한국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이와 더불어 예술 작품을 통해 현대자동차만의 가치와 감성을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고객과 예술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작품과 예술관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고객들에게는 현대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를, 학생들에게는 선배 예술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미래 예술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초·중·고교생 및 교사를 대상(사전 신청자에 한 함)으로 문화기부 프로그램인 ‘교실 품은 미술관’을 운영, 전담 큐레이터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예술 작품을 보다 쉽게 감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 예술의 주체성과 독창성을 알리고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 예술의 저변 확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들과의 감성 소통을 위해 문화 마케팅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