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동천·가천대역 인근 고속도로 환승 정류장 설치
2015-09-04 07:41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내년 2월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변 가천대역과 경부고속도로변 동천역 주변에 환승 정류장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환승 정류장은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가 진행하는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EX-허브)' 구축 시범사업으로 설치되는 것이다.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은 고속도로에서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 고속도로변 환승 정류장이나 휴게소 등에서 주변 지하철, 시내·외 버스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재 국토부와 공사는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 구축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대상지와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시외버스간 환승이 가능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정안 등 5곳이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사업비 분담, 버스정류장 조정, 관련 인허가 등 관할 지자체인 성남·용인시와 협업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속도로 이용 시 목적지를 지척에 두고 돌아가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