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특집 3부작으로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2015-09-04 02:02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5일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를 맞이해 정의 3부작 특집을 방송한다. 5일 '담장 위를 걷는 특권', 12일 '사장님을 위한 비밀 매뉴얼', 19일 '돈 가방 미스터리-반칙의 공모자들'이 차례로 전파를 탄다.
5일 방송되는 1부 담장 위를 걷는 특권에서는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특권을 고발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특권이 횡행하고 있다는 숱한 제보를 받았다. 일반 재소자들과 달리 특권층은 먹는 것도, 입는 것도, 바깥사회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특별하게 갖는 다는 것. 조금만 이상해도 의료적 혜택을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수많은 탄원이 무시되다가 죽기 직전에야 간신히 담장 밖으로 나와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있음을 고발할 예정이다.
12일 방송되는 2부 사장님을 위한 비밀 매뉴얼에서는 제작진이 입수한 재벌 3, 4세 젊은 사장을 모시는 수행기사의 증언을 방영한다. 수행기사를 샌드백 삼아, 기분 나쁠 때마다 몇 대 때리고 ‘맷값’을 주는 사람, 운전 중인 기사를 수시로 때리는 사람, 운전이 맘에 안들면 도로에서 내리게 하는 사람도 있었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일부 재벌 3,4세들의 법을 넘나드는 ‘안하무인’의 태도들이 여론의 질타를 받았지만, 아직도 드러난 사실들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기업의 사장이 되었지만, 회사 돈을 자기 돈처럼 사용하고, 자기 주변의 친한 사람들을 관련 없는 부서에 취직시켜 일도 안시키고 월급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 수많은 직원들이 정직한 땀을 흘리고 있는 회사에서 왕처럼 마음대로 특권을 누리고 있는 ‘젊은 오너들’, 일부 재벌 3, 4세 사장님들의 비뚤어진 특권의식과 행태를 고발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돈 가방 미스터리 - 반칙의 공모자들이 전파를 탄다. 수원역의 한 물품보관소에서 현금 5천 만원이 든 돈가방이 발견되었고, 발견된 지문은 지방의 한 건설사 직원이었지만 뚜렷한 범죄의 혐의점이 없어 수사가 중단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정치인, 공직자들의 비서들 중 자신이 상사들이 받았던 검은 돈의 리스트를 꼼꼼히 기록해 놓은 물증을 몇 가지 제공받았다. 취재를 통해 '특권과 반칙'을 차단해야 할 공직자들이 어떻게 또다른 특권의 커넥션을 만들어 가는지 밝힐 예정이다.
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