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전국과학전람회', 풍덕고 김대현 학생-완도신지중 이기식 교감 대통령상 수상

2015-09-02 12:00

[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전국 초·중·고 학생들과 교원, 일반인들의 과학 탐구·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제61회 전국과학전람회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상에는 △ 학생부에서 경기 풍덕고등학교 3학년 김대현 학생이 출품한 '자전거 림을 활용한 한국 종의 맥놀이 연구' 작품 △ 교원· 일반부에서는 전남 완도신지중학교 이기식 교감이 출품한 '유기물 분리·정화 장치 개발 및 적용을 통한 육상수조식양식의 Zero Emission 구현'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 학생부에서 대구과학고등학교 2학년 곽지민·박예진· 유원준 학생이 출품한 '헤론의 분수를 적용한 화학전지에 대한 탐구'작품 △ 교원· 일반부에서는 세종 두루고등학교 오인환 교사가 출품한 '마이크로 스케일(Micro Scale) 화학 실험 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는 각 지역 예선에 총 6778점이 출품됐으며, 학생부 271점, 교원 및 일반부 31점 등 총 302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행기술조사 외 서면 및 대면심사를 실시했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46명이 8개 부문별(물리, 화학, 동물, 식물, 지구과학, 농림수산, 산업 및 에너지, 환경)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수상등급을 결정했다.

그리고 학생작품을 지도한 교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학생작품지도논문연구대회에는 총 216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가운데 특상, 우수상 및 장려상 등 총 86편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올해도 많은 출품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열정적으로 탐구한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였다”고 평가하고, “전국과학전람회는 청소년 및 교원·일반인들이 과학 기술에 관심을 갖고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조경제의 전사를 키우는 장이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전국과학전람회 수상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우수수상작품의 특허출원을 지원하고, 대통령상 수상작품을 비롯해 본선에 입상한 작품들을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 전시 중에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16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