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TP·중관촌 창평원 등 6개 기관…‘한중바이오메디칼 합작법인’(J/V) 설립 협약
2015-09-02 00:24
합작법인이 설립으로…CFDA인증 소요 비용 및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테크노파크는 1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 창평원과 가칭)‘한중바이오메디칼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중관촌 창평원에 체결된 이날 협약에는 강원테크노파크와 강원도, 강원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창평원, 북경보인강의료기술유한공사, 중관촌과기원발전유한공사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가칭)‘한중바이오메디칼 합작법인’(J/V) 설립에 함께하기로 협약(MOU) 했다.
(가칭)한중바이오메디칼 합작법인(J/V)은 도내 바이오메디칼 수출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의 애로 요인 해결을 위해 강원기술지주회사를 포함한 국내 기술지주회사 4개사와 중국정부에서 투자한 기술지주회사 2개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하는 중국 현지 법인이다.
‘창평원’은 중국 중관촌 5개 과학기술원 중 하나로 북경시에서 바이오기술, 헬스케어, 신의약품 산업중심으로 의료건강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해 직접 지원 육성하고 있는 기관이다.
최근 한중 FTA 체결로 관세장벽은 대폭 낮아졌으나 의약품 및 관련 제품의 중국 수출 필수 사항인 CFDA(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인증 기준 강화로 의약품 검사 기간이 늘어 비용 부담이 평균 비용의 약 3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합작법인에서 국내 기업의 중국진출 시 인증 및 서비스 업무 대행과 인증획득 후 사후관리 및 OEM, ODM 업체를 발굴 등의 적극적 지원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도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가속화 될 전망이다.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및 의료기기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시장의 판로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한중 투자기관이 참여한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한국기업이 가지고 있는 중국 시장의 불안감과 복제의 위험성 등을 최소화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끊임없이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