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우석대 A등급' 자율적 감축 시행 가능

2015-08-31 16:33

[사진=우석대 홈페이지 캡처]




교육부가 31일 발표한 대학구조개혁평가 진행 작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작년 1월 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나서 1년 7개월 동안 작업해온 결과물이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16년부터 4년제 일반대학 32곳, 전문대학 35곳 등 67개 대학이 정부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한 이들 대학은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대출에도 제한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해까지는 하위 15% 정도의 대학을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했으나 올해는 범위를 하위 22%로 확대했다.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해 모든 대학을 평가해 평가 결과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원감축을 유도하는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올해 처음 실행됐다.

D·E 등급을 포함해 B등급 까지 입학 정원 감축을 차등 권고하고, A등급은 자율 감축을 허용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2016년까지 대학 정원을 4만7000명 줄인다는 계획이다.

우석대학교와 전주대학교는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서 A등급을 받았다. 최고등급을 받은 전주대와 우석대는 앞으로 강제적 정원감축이 아닌 자율적 감축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우석대 김응권 총장은 “대학기관평가 인증 유지를 받음에 따라 대외적으로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건실함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며 “대학의 내실화와 함께 대외역량을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