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 진흥 공모전 ‘국어사전 함께 즐기기’ 개최
2015-08-31 10:19
국어사전 활용 수기 부문·창의적 뜻풀이 부문으로 진행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국어사전을 사용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낱말 뜻풀이를 통해 우리말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공모전이 열린다.
국립국어원은 9월 1일부터 2015 국어사전 진흥 공모전인 ‘국어사전 함께 즐기기’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모전은 국어사전을 색다르게 활용한 경험을 담은 수기 공모와 제시된 10개 낱말을 각자 나름대로 뜻풀이하는 창의적 뜻풀이 공모 두 가지로 구성됐다.
심사는 국어국문학계 전문가, 교육계, 언론계 등의 외부 심사위원이 진행하며, 부문별로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특별상 3명, 아차상 10명 등 총 36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송철의 국립국어원장은 “다양한 민간 국어사전이 전승되지 못하면서 국어 발전 및 국민의 국어 능력 향상이 차질을 빚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점점 잊혀가는 국어사전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공모전 및 관련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이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생활 속 국어사전 활용 우수 사례를 발굴하여 국어사전과 우리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며, 국민들이 낱말 뜻풀이 체험을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모전에는 우리말을 사용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응모작 접수는 9월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