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31일 존케리와 '중국 전승절·남북합의·한미정상회담 의제' 논의
2015-08-31 08:00
앵커리지서 한미 외교장관회담 개최…워싱턴 조야의 '중국 경사론'도 불식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는 31일 오전 8시 30분(앵커리지 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미국 주도로 열리는 북극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이 계기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월 독일 뮌헨 안보회의, 5월 케리 장관의 방한 계기 등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월 한미 정상외교 준비 등 한미 글로벌 파트너십과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 달 3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전승절)과 열병식 참석을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방중 배경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북한의 지뢰·포격도발로 조성됐던 일촉즉발의 위기상황과 이후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 간 극적 합의, 향후 남북관계 변화 가능성 등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한미간 심도있는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장관도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2015년 미국지역 총영사회의 및 명예(총)영사회의'에 참석해 오는 10월 박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한미동맹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총영사회의에서 "대미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는 만큼 상대국의 마음을 사는 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그 대상도 다양화하는 등 과거 전통적인 외교 수행 방식을 넘어서서 창의적 방식을 통해 공공외교를 활성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복잡다단한 한반도와 동북아 외교지형하에서 우리 외교가 많은 도전과 파고를 극복하고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외교전문가들은 윤 장관이 총영사 회의에서 한미동맹과 대미 공공외교 강화를 강조한 데 이어 앵커리지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31일 귀로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미군 태평양사령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찬 협의를 진행하는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박 대통령의 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행사와 하이라이트인 군사 퍼레이드(열병식) 참석에 따른 워싱턴 조야의 '중국 경사론'을 불식하기 위한 윤 장관의 적극적인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외교부가 북한, 미국, 중국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이번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 문제가 핵심적인 대화의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에 가서도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데 대통령이 중국 가기전에 미국에서 원하는게 있는지 체크하는 것도 괜찮은 일정"이라고 전망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미국 주도로 열리는 북극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이 계기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월 독일 뮌헨 안보회의, 5월 케리 장관의 방한 계기 등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월 한미 정상외교 준비 등 한미 글로벌 파트너십과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 달 3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전승절)과 열병식 참석을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방중 배경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북한의 지뢰·포격도발로 조성됐던 일촉즉발의 위기상황과 이후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 간 극적 합의, 향후 남북관계 변화 가능성 등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한미간 심도있는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장관도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2015년 미국지역 총영사회의 및 명예(총)영사회의'에 참석해 오는 10월 박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한미동맹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총영사회의에서 "대미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는 만큼 상대국의 마음을 사는 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그 대상도 다양화하는 등 과거 전통적인 외교 수행 방식을 넘어서서 창의적 방식을 통해 공공외교를 활성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복잡다단한 한반도와 동북아 외교지형하에서 우리 외교가 많은 도전과 파고를 극복하고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외교전문가들은 윤 장관이 총영사 회의에서 한미동맹과 대미 공공외교 강화를 강조한 데 이어 앵커리지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31일 귀로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미군 태평양사령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찬 협의를 진행하는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박 대통령의 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행사와 하이라이트인 군사 퍼레이드(열병식) 참석에 따른 워싱턴 조야의 '중국 경사론'을 불식하기 위한 윤 장관의 적극적인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외교부가 북한, 미국, 중국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이번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 문제가 핵심적인 대화의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에 가서도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데 대통령이 중국 가기전에 미국에서 원하는게 있는지 체크하는 것도 괜찮은 일정"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