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효주, 미국LPGA투어 시즌 2승 '조준'

2015-08-28 09:10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첫날 선두와 3타차의 공동 5위…박인비·리디아 고 불참해 출전선수 중 랭킹 둘째로 높아…김세영 10위·루이스 19위·이정은 42위·허미정 78위

김효주                                                                          [사진=KLPGA 제공]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 김효주(롯데)가 미국LPGA투어에서 시즌 2승을 향한 발판을 놓았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길이6955야드)에서 열린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LPGA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효주는 선두와 3타차의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브리타니 랭(미국)은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2위인 박인비(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고보경)가 불참했다. 4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느라 역시 명단에서 빠졌다. 김효주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랭킹 3위) 뿐이다. 루이스는 이날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다.

김효주와 올해 신인상 경쟁을 벌이는 세계랭킹 13위 김세영(미래에셋)은 3언더파 69타로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10위에 자리잡았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현재 신인상 레이스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다. 김효주는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김세영은 시즌 2승을 기록중이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이날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퍼트수는 김효주가 25개, 김세영이 24개였다.

재미교포 티파니 조는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허미정(하나금융그룹)은 2오버파 74타의 공동 78위로 부진했다.

내년 투어 진출을 노리고 출전한 이정은(교촌F&B)은 이븐파 72타의 공동 4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