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친화경영]GS, 지속가능 '성장경쟁력' 확보 결의

2015-08-27 15:21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GS칼텍스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허창수 GS 회장은 계열사 CEO 등 경영진에게 최근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사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성장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현재 잘하고 있는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미래의 사업기회와 융합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1등을 할 수 있는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GS는 지속가능한 성장경쟁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주주가치 증대 목적에도 부합하고 있다.

2004년 LG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된 GS는 지주회사로 출범해 경영효율성과 투명성, 외자유치에 유리한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지주회사 체제는 지주회사, 자회사, 손자회사 3단계 구조로 단순화돼 재계에서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전제가 되고 있다. 또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를 분리해 사업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함으로써 경영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란 평이다.

GS는 주력인 에너지 사업 부문의 경우 중간 사업지주회사인 GS에너지와 손자회사인 GS칼텍스로 연결되는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GS에너지는 자회사인 GS파워, 해양도시가스, 서라벌도시가스를 통해 전력 및 지역난방,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나아가 보령LNG터미널을 설립하는 등 천연가스(LNG)시장 변화에 대응해 LNG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 해외자원 개발을 추진해 현재 동남아시아 4개 광구 및 UAE, 북미·남미지역 등 총 7개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미국 오클라호마육상 네마하 광구 지분을 인수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민간정유회사로 출범한 GS칼텍스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정유 및 윤활유, 석유화학 생산시설로 발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하루 78만5000배럴의 정제시설을 갖추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도화설비를 지속적으로 증설해왔다.

또한 화학사업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 및 공정 효율화 노력을 병행해 현재 파라자일렌 135만t, 벤젠 93만t, 톨루엔 17만t, 혼합자일렌 35만t 등 연 280만t의 방향족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창립 48년을 맞은 GS칼텍스는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강한 조직이 되고자 결의했다.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은 “창립 이래 지금껏 우리 회사는 두 번의 오일쇼크와 IMF 외환위기 그리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미래를 개척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금부터는 열린 마음으로 현재 우리의 역량을 냉철히 분석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