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11월 중 첫 동화책 출간..."소망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메시지 나누고파"

2015-08-27 14:50
"인기 캐롤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에서 아이디어 착안"

[사진=머라이어 캐리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소망을 가지면 반드시 이루어져요"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본인의 히트곡 이름을 딴 동화책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출간한다.

26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캐리가 직접 집필한 동화책이 오는 11월 10일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이 책은 크리스마스에 강아지를 선물로 받고 싶어 하는 주인공 소녀가 소망을 이루는 과정을 특별하게 그려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제는 '희망'이다. 목표나 소망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캐리는 "이 노래의 가사를 쓸 때 (이 곡이) 최고의 크리스마스송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다"며 "(실제로 소망이 이뤄져) 매년 꾸준히 팬들의 추억을 만들고 있는 노래의 위력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캐리가 직접 작사한 이 노래는 실제로 지난 1994년 발매된 이후 단숨에 인기 캐롤송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이후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세계 거리 곳곳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온다. 디지털 음원 누적 다운로드 수가 200만 건에 이를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현재 4살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만큼 이번 책의 원고를 쓸 때 캐리가 또래 연령대의 독자들까지도 충분히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림 작업에는 따뜻한 색감과 표현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콜린 매든이 참여해 감수성을 더해줄 것이라는 평가다.

머라이어 캐리는 동명의 노래가 그랬듯 이 노래를 통해서도 사람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내 소원을 이뤄 주세요(Make my wish come true)'라는 본인의 캐롤송 가사처럼 캐리가 이번에도 또 한 번 소망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