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에 ‘농심 너구리’가?
2015-08-28 00:00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헐리우드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에 한국 라면 `너구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에서 너구리는 CIA 요원이 주인공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기 위해 구입한 물건으로, 주인공이 상대방을 제압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농심은 "영화 속 너구리의 등장은 협찬에 의한 것은 아니며, 주인공(제시 아이젠버그)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설정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소품으로 활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너구리는 신라면과 같이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농심은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 등장을 계기로 미국시장에서 마케팅과 판촉을 강화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농심 아메리카는 올해 상반기에 87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대비 약 20% 성장했다.
한편 국내 네티즌들은 “영화 장면 중에 너구리가 등장하네요. 자랑스럽다!”(네이버_see**), “초반 액션에서 너구리가 나오니 신선하다”(네이버_ren**), “아메리칸 울트라 개봉하면 너구리를 보기 위해서라도 극장으로 가야겠네요.”(네이버_rip**), “예고편에 보니까 우리나라 대표 라면 오동통통 너구리가 컵라면으로 나오더라구요. 예고편만 보는데도 반가웠어요.”(네이버_rip**).”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