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보증수표'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당서기에 '여장부' 발탁

2015-08-26 14:30
우구이잉 차오양구 부서기 승진 임명

우구이잉 신임 차오양구 당서기[사진=바이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승진 보증수표'라 불리는 중국 베이징(北京) 차오양구(朝陽區) 당서기에 우구이잉(吳桂英) 현 차오양구 부서기 겸 구장이 승진 발탁됐다.

중국 베이징시 당위원회 조직부는 이 같은 인사내용을 25일 공개했다.

1966년으로 올해 50세인 우 신임서기는 중국 정법대에서 경제법학을 전공한 경제 전문가다. 베이징 정계에서 유명한 여장부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시 공상국에서 장기간 근무했으며,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도 맡았다.

우 신임 신임서기가 이끌 차오양구는 베이징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크고, 시 정부에 대한 재정공헌도 역시 가장 크다. 그만큼 차오양구 지도자의 영향력도 크다. 차오양구 당서기는 향후 장 차관급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높은 자리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차오양구 당서기를 거친 지도자 중 장샤오위(蔣效愚), 류샤오천(劉曉晨), 리스샹(李士祥), 천강 (陳剛) 등 4명이 장 차관급 관료로 성장했다. 전임자였던 차오양구 창롄위안(程連元) 전 차오양구 당서기는 지난 달 윈난(雲南)성 성도 쿤밍(昆明)시 당서기로 옮겨가며 향후 차관급 승진을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