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7월 수출입물동량…전년동기 대비 10.1% 감소

2015-08-26 09:57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지난 7월 인천항 수출입물동량이 총 623만2000t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693만2000t톤에 비해 70만t(1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14만8000t(17.4%)이 증가해 총 100만1000t을 수출한 반면, 수입은 84만8000t(14.0%) 감소하여 총 523만1000t을 수입했다.

전월 대비 7월 수출물동량은 거의 비슷하고(200t 증가), 수입물동량은 68만7000t(11.6%)이 감소했다.

7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중 인천항의 수출입물동량은 8%, B/L건수는 22%이고, 특히 대 중국 물동량은 14%, B/L건수는 45%이다.

대륙별로 보면, 7월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물동량 중 아시아가 49.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동(16.5%), 유럽(12.8%), 오세아니아(10.5%), 북미(5.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유럽은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증가로 36만9000t(86.7%)가량 증가하였고, 중동은 16만2000t(18.8%), 중남미는 1만2000t(6.8%)이 증가했다. 반면에 아프리카는 원유, 천연가스 수입 감소로 31만8000t(70.7%) 감소하였고, 오세아니아와 북미는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하여 각각 54만5000t(45.5%), 26만5000t(44.3%) 감소하였고, 아시아는 11만5000t(3.6%) 감소하였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중국, 러시아, 호주가 전체 물동량의 각각 24.3%, 8.9%, 8.5%로 비교적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중국은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하여 물동량이 32만t(26.8%) 증가하였다.

반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은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하여 각각 37만9000t(45.4%), 5만4000t(27.1%), 2만t(14.4%) 감소하였고, 일본은 1만6000t(4.8%), 베트남은 4000t(△2.4%) 감소하였다.

또한 러시아는 사료 수입증가로 25만3000t(84.8%) 증가한 반면, 캐나다는 밀 수입 감소로 18만1000t(89.2%), 호주는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하여 49만3000t(48.1%) 감소하였고, 미국 역시 8만4000t(21.2%)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