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쌤소나이트 글로벌 그룹(이하 쌤소나이트)이 그룹 전체 매출 및 지역별 성장률 등을 다룬 2015년 상반기 중간실적을 발표했다.

쌤소나이트는 2015년 상반기 고정환율 기준으로 글로벌 전체 순매출액 11억 1965만 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를 달성, 전년 대비 16.6% 증가한 성장률을 보였다.

브랜드 별로는 쌤소나이트의 순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하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성장세를 바탕으로 18.4% 증가한 아메리칸 투어리스터가 2위를 기록했다. 쌤소나이트가 2012년 인수한 하이시에라와 하트만이 각각 5.3%와 9.7% 증가했다.

지역 별로는 전체 시장 중 유럽 17.4%, 북미 17.3%, 아시아 17.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과를 나타냈다. 아시아에서는 국가별 맞춤형 제품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중국의 경우 쌤소나이트와 쌤소나이트 레드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상반기 순매출이 전년도 대비 29.8% 증가했다. 한국에서의 매출도 메르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4.8% 증가했다.

액세서리 카테고리가 전년 대비 성장률 52.7%를 기록하며 카테고리 별 매출 증가 폭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스펙의 순매출 증대에 기인한 현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즈니스 카테고리 매출은 44.4% 증가하며 두 번째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그레고리 인수 및 하이시에라와 쌤소나이트 레드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캐주얼 카테고리는 21.7% 성장세를 보였다.

팀 파커 회장은 "2015년도 상반기 실적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쌤소나이트 그룹은 전 지역, 모든 브랜드 및 상품 카테고리에 걸쳐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개별시장의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는 전략적 성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