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다음카카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 체결

2015-08-26 11: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이 다음카카오와 청·장년 장애인 고용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6일 장애인고용공단 본부에서 청년·장년 장애인 취업지원 서비스 및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과 함께 청년 및 장년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올 하반기부터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도 추진한다.

특히 다음카카오는 장년 장애인 고용을 위해 IT분야 ‘장년장애인 디지털 환경지킴이’ 중심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신구 세대 간 통합을 추구할 예정이다.

디지털환경지킴이는 디지털 유해환경을 깨끗하게 만들고자 인터넷의 개인정보, 글, 사진, 동영상 등을 지우고 모니터링 직무 수행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또한 다음카카오는 IT분야의 우수한 청년장애인들을 다음카카오 관련 계열사에서 직접 채용할 계획도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장애인 고용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단계적으로 채용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장애인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IT 직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 “젊은 기업 다음카카오가 청년 뿐 아니라 장년 장애인 고용에도 앞장선다는 것은 고무적이며, 공단도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을 위해 공단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장애인들에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 특히 청년 및 장년 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