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JTP '유커' 유치…제주 화장품 우수성 홍보

2015-08-23 16:42
지난 18~22일 ‘제주 K-뷰티 체험단' 팸투어 지원

▲호텔신라와 JTP가 제주산 천연원료로 만든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중국 화장품 유통업자 팸투어 지원에 나선 가운데 지난 18~2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 K-뷰티 체험단'이 제주를 찾았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호텔신라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를 겨냥, 제주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메르스 사태 이후 위축된 제주 관광시장에 활력를 불어넣기 위해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호텔신라는 제주테크노파크(JTP)와 손잡고 제주산 천연원료로 만든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주 K-뷰티 체험단' 팸투어를 적극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전역 화장품 유통수입업체의 지역별 유통관계자들로 구성된 '제주 K-뷰티 체험단'은 지난 18~2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다.

이들은 이 기간동안 화장품 세미나·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하고, 화장품업체 'UCL'의 제조공장을 방문했다. 또 K-뷰티 브랜드 매장들이 몰려 있는 제주 연동 바오젠 거리와 신라면세점, 생물융합센터와 알로에 농장 등을 방문하면서 청정제주의 화장품을 체험했다.

특히 신라면세점 ‘제주특산품 전용매장’은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3년 제주향토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JTP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해 만든 식품, 민예품 등 모두 17개 브랜드 제품이 판매 중에 있으며 지역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메르스 회복기에 접어든 제주 관광시장에 이번 '제주 K-뷰티 체험단' 방문을 계기로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확대하고, 제주산 제품의 판로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 사태로 중국인 방한 관광객이 급감했던 6월 말부터 지금까지 호텔신라는 메르스 조기 극복과 한국 관광시장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 등 경영진이 중국 현지를 직접 찾아가 한국에서 메르스가 진정되고 있는 만큼 여름 휴가철인 7~8월에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 지난달에는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중국 텐진, 선양, 베이징, 상하이 등 12개 도시에서 여행사 대표, 언론인 등 모두 300여명을 한국에 초청하는 팸투어 행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