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시내 분양 아파트 10가구 중 7가구 '역세권'

2015-08-23 11:39
47개 단지 3만4924가구 중 23개 단지 2만6350가구 10분 이내 역 이용 가능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조감도 [이미지=삼성물산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10가구 중 7가구가 '역세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이후 연내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47개 단지, 총 3만4924가구로 이중 23개 단지 2만6350가구가 걸어서 10분 이내에 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들어선다.

은평구와 서대문구 등 강북에서 강남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녹번역, 구파발역, 대치역, 잠원역 등 지하철3호선 인근에서 특히 분양물량이 많이 나온다.

오는 11월에 분양되는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는 녹번역 인근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종로 등 서울 도심은 15분, 강남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10월 분양할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길음역으로 걸어갈 수 있다. 대치역 인근에서는 SK건설이 '대치 SK뷰'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 주위로 지하철 노선이 2∼3개 지나는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에서도 아파트가 나온다. 삼성물산이 10월 분양하는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에서는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 1호선 청량리역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같은 달 GS건설이 분양하는 '반포한양자이' 인근에는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 9호선 고속터미널역 등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11월 분양하는 '아이파크'에서는 7호선 청담역과 9호선 삼성중앙역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환승역 역세권에서도 분양물량이 나온다. GS건설은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등 지하철 4개 노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에서 10월 '서울숲리버뷰자이'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9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역 인근에서 '래미안 에스티지S'를, 롯데건설은 같은 달 1호선과 경의중앙선이 만나는 청량리역 인근에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