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주가, 공모가 이하로 하락..."성장 둔화-수익모델 부재 등 영향인 듯"

2015-08-21 08:03

[사진=트위터]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소셜 미디어 업체 트위터의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졌다.

트위터 주가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 종가 대비 0.40달러 낮은 27.21달러로 개장했다가 오후 2시 31분께 25.99달러로 떨어졌고, 장중 한때 25.92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전날보다 5.83% 떨어진 26.00달러로 마감했다. 공모가와 똑같은 수준이다.

트위터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상장 후 처음이다. 

트위터는 공모 후 NYSE 거래 첫날인 2013년 11월 7일 주가가 거의 73% 오르는 등 투자가들로부터 각광을 받았고, 2013년 12월 26일 종가는 역대 최고인 73.31 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성장 둔화와 수익모델 부재 등으로 실적 부진이 개선되지 않고 성장성과 수익성에 관한 회의가 커지면서 주가는 하락을 거듭했다.

트위터 주가는 최근 3개월간 29%, 최근 1개월간 27% 떨어졌다.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딕 코스톨로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공동창립자 중 한 사람인 잭 도시가 7월 1일 임시 CEO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