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개인 메시지는 140자 제한 푼다

2015-08-13 09:39

[사진=트위터 ]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트위터가 140자로 제한했던 기존 글자 수 정책을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140자’는 그동안 트위터의 대표적인 소통 방식으로 통했다.

사친 아르가왈 트위터 제품 담당 매니저는 “이용자들이 최적의 공간에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책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쪽지를 통해 사적 대화를 나눌 때 기존 140자로 제한됐던 글자 수와 상관 없이 최대 1만자까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일반 쪽지가 아닌 트윗을 보낼 때는 140자 제한이 그대로 적용된다. 아르가왈 매니저는 공식 트윗의 글자 제한 수는 당분간 폐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 측은 지난해 가을부터 플랫폼을 보완해 개인 메시지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놨었다.

아르가왈 매니저는 “트위터의 기본 철학은 변하지 않았다”며 “글자 수 제한에는 차이가 있지만 공식 트윗과 개인 메시지가 조화를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개별 쪽지에 광고를 활용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40자 제한 폐지는 안드로이드, 애플 모바일 기기 및 온라인, 트위트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트위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트위터는 향후 수주 내에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수정 방침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