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본부-교수회, '총장 직선제' 재추진 합의
2015-08-19 21:53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대본부와 부산대교수회는 19일 고 고현철 교수(54·국어국문학과)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 힘을 합쳐 대학발전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총장 직선제를 실현하기 위한 적법한 절차를 밟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학본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교무회의 최종심의 및 법률자문 등 절차를 거쳐 늦어도 다음 달 안에 총장 직선제 학칙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홍배 교육부총장은 "총장 직선제 문제로 그동안 본부와 교수회 갈등이 있었으나, 앞으로 한마음으로 부산대 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한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측이 총장 직선제 재추진에 합의함에 따라 고 교수의 장례일정도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