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TV 시장점유율 늘린 삼성전자, 10년 연속 '세계 1위' 보인다
2015-08-19 08:48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가 10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19일 시장조사기관 IHS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세계 TV 시장에서 1분기보다 매출액 기준 1.4퍼센트 포인트 증가한 28.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판매량 기준으로도 1.1퍼센트 포인트 증가한 21.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왕좌를 유지했다.
특히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UHD TV는 36.4%, 커브드 TV는 80.7%를 달성해 주요 TV 카테고리에서도 1위 자리를 고수하며 프리미엄T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2월 나노 크리스털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 독자개발한 화질기술을 적용한 SUHD TV를 한국에서 첫 출시한 삼성전자는 7월 초 JS7200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며 SUHD TV 보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초고화질 UHD TV 시장에서는 매출액 기준 36.4%의 점유율로 전세계에서 판매된 UHD TV 중 3대 중 1대 이상이 삼성전자 TV인 셈이다.
또 다른 제조사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커브드 TV도 모델 수를 지난해 보다 60% 확대하며 새롭게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3개였던 커브드 TV 모델을 올해 21개 모델까지 늘려 40형에서부터 105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커브드 TV를 선보이며 2분기에 80.7%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사장)은 "올해 2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성과는 SUHD TV 를 비롯한 초고화질 UHD TV 판매가 1분기 대비 50% 이상 늘고, 특히 커브드 TV가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에 기인한다"며 "10년 연속 세계 1위를 목표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