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다크투어리즘포럼 창립회의 및 제1회 세미나 개최

2015-08-19 08:45
전쟁·학살·테러 등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현장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는 대안관광 모색

강원대학교 본부 전경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대학교는 지난 18일 오후 경영대학 비전홀에서 다크투어리즘포럼 창립회의 및 제1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이란 전쟁·학살·테러 등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현장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하여 떠나는 관광활동을 일컫는 말로, 대중관광(Mass tourism)에서 벗어난 대안관광(Alternative Tourism)의 하나다.

이날 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는 다크투어리즘의 발전 방향과 활성화를 통해 세계 평화와 미래지향적 공동체 의식 함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적 가치의 접근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승복다크투어리즘’을 주제로 성경일, 이승구 강원대 교수, 석영기 선문대 교수, 김영표 가톨릭관동대 교수, 유승각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주제발표를 이 유 강원대 경영대학장, 최성현 강원도의회 의원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포퓰리즘적인 관점에서 벗어난 순수 관광학과 지역발전적인 시각에서 ‘이승복’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비폭력과 평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크투어리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승구 강원대 교수는 “이승복과 ‘2018평창 동계올림픽’은 평창이란 지역과 평화와 공존을 지향한다는 동일한 목적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크투어리즘의 활성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