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스팩 자문형 랩' 추가 모집

2015-08-17 13:51

[사진 = 신한금융투자 제공]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3월 출시돼 10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신한명품 SPAC 자문형 랩'의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명품 SPAC 자문형랩'은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로 기술력은 있으나 아직 증권시장에 상장하지 못한 벤처기업에 우회 투자하는 방법으로 활용된다.

스팩 투자는 공모자금의 대부분을 금융기관에 예치돼 설립 후 합병하지 못하고 해산하더라도 원금과 이자를 회수할 수 있다.

또 합병 시에는 인수합병(M&A) 모멘텀을 활용해 고수익을 추구한다. 예컨대 지난 3월 16일 출시 당일 가입한 첫 번째 계좌의 경우 8월 12일 기준 11.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랩은 스팩 투자 부문에서 특화된 리코투자자문이 자문을 맡았다. 리코투자자문은 2009년 이후 지속적인 공모주 투자를 통해 노하우를 쌓아 온 회사다. 2011년도에는 공모주 투자에서 단 한 건의 손실도 내지 않았을 정도로 리스크 관리에 유능하다.

이 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 수수료는 연간 1.5%다.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 및 PWM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