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장 준공식 앞두고 경주시민과 소통 강화

2015-08-15 22:46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문무대왕 문화제가 열리는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방폐물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오는 28일 중·저준위 방폐장 준공식을 앞두고 경주지역 문화행사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는 방폐물 사업에 대한 국민수용성 확보와 지역과 소통·협력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4~16일 양북면 발전협의회 주최로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앞 백사장에서 개최된 제1회 통일기원 문무대왕 문화제를 적극 지원했다.

공단 청정누리봉사단원과 대학생 서포터스 40여명은 문화제 개최 하루 전인 지난 13일 경주시 어울림 봉사단, 봉길리 주민들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행사장에는 사흘 동안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피서객들에게 생수, 부채 등을 나눠주며 방폐장 준공식, 처분시설 2단계 건설사업 등 방폐물 사업을 국민들에게 홍보했다.

또 행사장에서 직접 접수를 받아 피서객들에게 코라디움 홍보전시관 및 청정누리공원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앞서 공단은 지난 12일 말복을 맞아 대구은행 경주사랑봉사단과 공동으로 400인분의 삼계탕을 준비해 경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사랑의 복삼계탕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 밖에도 공단은 환경관리센터 제초작업에 지역 주민을 직접 채용하는 것을 비롯 관광객 유치, 꽃 단지 조성 등 다양한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물 사업에 대한 경주 시민들의 신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국민 맞춤형 정부 3.0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주 시민들과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들을 발굴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