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뒷돈' 장화식 전 투기자본센터대표 징역 2년 선고

2015-08-13 15:35

[사진=법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측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구속기소된 장화식(52) 전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준현 부장판사)는 13일 장씨에게 "공소 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원을 선고했다.

장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불구속 기소된 유회원(64)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장씨는 2011년 9월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에 대한 비난을 중단하고 형사재판 중이던 유 전 대표의 탄원서를 써줬다. 이 대가로 8억원을 받은 장씨는 올해 2월 구속 기소됐다.